자진 출석 의사를 밝힌 지 일주일 만에 경찰에 소환된 가수 박유천 씨. <br /> <br />지난 10일 기자회견에서 강하게 결백을 호소한 것과 달리, 짧은 답변만 남긴 채 조사를 받으러 갔습니다. <br /> <br />[박유천 / 마약 피의자 : 있는 그대로 성실하게 조사 잘 받고 나오겠습니다. (기존 입장처럼 마약 혐의 부인하십니까?) 감사합니다.] <br /> <br />9시간 동안 이어진 조사에서 박 씨는 마약 투약 혐의를 부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자신의 투약 혐의는 물론, 황 씨에게 권유한 적도 없다고 결백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경찰은 함께 투약했다는 옛 연인 황하나 씨의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황 씨가 언급한 시점인 올해 초 두 사람이 함께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한 겁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두 사람이 결별한 이후에도 최근까지 박 씨가 황 씨 집에 드나드는 모습이 담긴 CCTV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출석 하루 전 박 씨의 자택과 차량, 휴대전화 등을 기습적으로 압수 수색했습니다. <br /> <br />신체를 압수 수색하는 과정에서는 박 씨가 온몸의 털을 없애고, 머리 염색까지 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증거 인멸 의도를 의심할 만한 상황에, 박 씨는 평소 콘서트 때마다 제모 등을 해왔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남은 털과 모발, 소변에 대한 간이 시약 검사를 했지만 '음성' 반응이 나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습니다. <br /> <br />'마약 투약'을 놓고 황 씨와 박 씨의 진술이 첨예하게 엇갈린 가운데, 사실 여부는 앞으로 이어질 경찰 수사로 가려지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: 이형원 <br />촬영기자 : 권혁용 <br />영상편집 : 강은지 <br />자막뉴스 : 육지혜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418095121056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